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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 '폭행·뇌물 혐의' 매과이어 옹호 "맨유 선수들은 그를 믿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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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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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개리 네빌이 최근 경찰관 폭행 논란이 생긴 해리 매과이어를 지지했다.

매과이어는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던 와중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이에 영국 'BBC'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매과이어는 가중 폭행, 뇌물 공여 시도, 공무원 폭행, 모욕 등의 혐의를 받아 그리스 법원에 징역 21개월 10일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경찰 측에 따르면 매과이어와 친구들은 21일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한 무리와 싸움이 붙었고, 이를 저지하려던 경찰관을 밀치고 폭행을 가했다고 한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그리스 법원의 판결 이후 곧바로 항소했다. 또한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사과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용서를 구하는 건 무언가 잘못을 했을 때나 하는 것이다. 이번 일로 맨유 구단과 팬들에게 유감을 표한다. 하지만 난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이 사건을 들은 맨유 레전드 네빌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예전부터 크리스마스 파티같은 장소에서 나와 연관된 사람들이 실수하고 다른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사건들을 목격했다. 그런 일을 겪었다면 그 사건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했는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그런 상황에 처할 것인지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 이제 매과이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빌은 "나 자신이나 동료들 중에 한 명이 실수를 해서 라커룸에 앉아 있다고 한다면 그곳에서 우리가 서로를 믿어줄 수 있을까? 우리는 100%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맨유 선수들은 매과이어를 지지할 것이다. 팬으로서 나는, 일단 그를 어떤 식으로도 평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매과이어를 지지하고자 나섰다.

네빌은 과거 동료였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도 추측했다. 그는 "솔샤르 감독은 이 문제를 자신과 선수들의 관계를 틀어지게 만들 정도로 보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는 이 사건으로 인해 선수들과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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