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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7 (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배구여제' 김연경. KOVO컵 개막전 정상 출격..."출전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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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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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KOVO컵 여자부 개막전부터 스타팅으로 정상 출격한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30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 제천·MG새마을금고 프로배구대회’(KOVO컵) 여자부 개막전 현대건설과의 경기에 앞서 “김연경이 첫 경기부터 다 출전한다”고 밝혔다.

박미희 감독은 “김연경 선수는 7월 중순부터 볼 운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이 완전하지는 않다”면서도 “그동안 몸을 만드는데 주력했고 본인이 만족하지는 않지만 경기하는데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막전에서 김연경-이재영-루시아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첫 선을 보이는 박 감독은 “지난 시즌을 일찍 마쳤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을 보강하려 노력했다”며 “특히 이재영, 이다영, 이주아 등은 비시즌 동안 국가대표에 소집되는 바람에 체력을 보강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에 그런 기회가 생겼다”고 밝혔다.

새롭게 팀의 세터를 맡게 된 이다영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박 감독은 “이다영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 적응하고 있고 솔선수범하는 편이다”고 칭찬했다.

김해란이 은퇴하면서 생긴 리베로 공백은 기존 리베로인 도수빈과 새로 가세한 박상미가 경쟁한다.

박 감독은 “리베로는 누가 와도 김해란 만큼은 안되지만 우선 도수빈, 박상미 경쟁하고 있다”며 “도수빈이 그래도 오랫동안 함께 해서 동선 면에서 더 편안해 하는 것 같다. 박상미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우선 도수빈을 먼저 기용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압도적인 전력을 갖췄다. 반대로 박미희 감독 입장에서 오히려 부담감이 클 수도 있다.

박미희 감독은 “부담스러워도 그렇게 평가하니까 감사하고 부담은 내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다”며 “배구는 팀운동이기 때문에 호흡이 중요한 만큼 선수들이 팀을 우선해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잘 이끄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019~20 V리그가 조기 종료된 뒤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 나서는 박미희 감독은 “혹시라도 잘못돼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 큰 데미지를 받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 스스로 더 조심하고 있다”며 “답답하지만 무관중이라도 경기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오랜만에 코트에 서는 만큼 선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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