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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야야 투레(37)가 최근 불거진 성매매 및 음란동영상 공유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투레는 유니세프(UNICEF)가 주최하는 자선경기 '싸커 에이드' 멤버로 선발됐다. 싸커 에이드는 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한 모금 행사다. 투레를 비롯해 패트리스 에브라 등이 월드 베스트 일레븐 팀으로 구성됐고, 데이비드 제임스, 웨스 브라운 등은 잉글랜드 베스트 일레븐 팀으로 뽑혔다. 잉글랜드 감독은 웨인 루니가 맡기로 되어 있었다. 이들 외에 여자축구선수들도 각 팀에 선발됐다.
하지만 선수들이 모여 있는 단체 메신저(왓츠앱) 방 안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구성원 중 한 명이 영국 '더 선'을 통해 "투레가 동료들에게 성매매를 제안했다. 호텔로 여성들을 부르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음란동영상도 공유했다. 우리 모두를 당황스럽게 만든 행동이었다"면서 "그의 발언에 혐오감을 느낀다"고 폭로했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투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싸커 에이드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부적절한 농담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한다. 장난으로 한 말이었지만 다른 참가자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단체 메신저방 안에서 즉각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좋은 의도로 모였다. 전 세계의 어린 아이들을 돕기 위한 취지였는데 (내 언행으로 인해) 그 의미가 퇴색됐다. 나는 그런 농담을 하면 안 되는 성인이다. 올바르지 못한 행동으로 주의를 끌어 미안하다. 상황이 어찌되었든 모든 책임을 지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니세프 대변인은 곧바로 '스카이 뉴스'에 "내부 논의 결과 투레를 이번 행사에서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언행은 싸커 에이드 자선경기 취지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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