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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대니 드링크워터(30, 첼시)가 자신을 두고 벌어진 사건들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드링크워터는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레스터 시티의 우승의 핵심으로 활약할 때만 해도 많은 기대를 받았다. 2017년에는 첼시로 이적하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추락의 연속이었다. 2018년에 벌어진 음주운전 사건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나이트클럽 폭행 사건, 2020년에는 임대를 떠난 아스톤 빌라에서 동료와 다투는 일까지 벌어져 현재는 완전히 입지를 잃어버린 상태다.
드링크워터는 10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 벌어진 논란들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동정을 구하는 건 아니다. 그동안 축구 외적인 일에서 내가 원하지도 않았던 일들이 벌어졌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 내 자신을 잘 돌아봤다"며 뉘우쳤다.
그는 "(당시에) 가까운 사이였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었다. 애정하면서 키우던 개마저 삶을 달리했다. 삶에서 계획하지 않은 일들이 짧은 시간에 몰아치자 모든 일들이 버거웠고 날 힘들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첼시에서의 힘든 시간을 음주운전의 변명으로 삼지 않겠다. 정신적으로 좋았던 시기는 아니었지만 어처구니없었던 사건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됐다. 음주운전 후에도 달라지려고 했다. 나이트클럽 사건 이후에도, 아스톤 빌라에서 동료와 다툰 뒤에도 변하려고 했다. 분명 멈춰야만 했다"며 지난 과오를 설명했다.
안타깝게도 벌어진 일을 되돌릴 수는 없다. 드링크워터는 연달아 벌어진 사건들로 인해서 첼시에서 입지는 완전히 잃어버린 상황이다. 이적시장 기간이지만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들도 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에 드링크워터는 "짊어진 짐이 많다. 힘들겠지만 외국에 나가도 무방하다. 내 인생의 한 면을 정리해야 되기에 외국에 있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 그 시간 속에선 인내와 신뢰가 중요하다. 나도 달라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악순환에 갇힐 것이다. 이런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내 모습을 쳐다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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