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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이탈리아 축구에 또 다시 코로나19 공포가 드리웠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는 1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 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확진 전 세리에A 구단 대표자 회의에 참석해 많은 사람들과 접촉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데라우렌티스 회장은 지난 9일 밀라노에서 열린 구단 대표자 회의 참석 후 이탈리아 남부 카프리 섬에서 아내와 휴가를 떠났다. 휴가를 보내던 와중에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호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리에A는 비상이 걸렸다. 오는 20일 2020-2021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20개 구단 전체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데라우렌티스 회장이 코로나19 증상을 느꼈음에도 대표자 회의에 참석해 다른 구단 및 리그 관계자들과 접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ANSA’는 데라우렌티스 회장이 심지어 마스크 착용까지 소홀히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사자의 주장은 다르다. 데라우렌티스 회장은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를 통해 “내가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생각했으면 절대 여행을 가지 않았을 것”이라며 “증상이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여러 매체들의 보도는 데라우렌티스 회장의 주장과 다르다. 데라우렌티스의 인터뷰를 전한 라 레푸블리카 역시 그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후 검체 검사까지 진행했지만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밀라노로 향했다고 전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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