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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1100억' 케파의 치명적인 실수, 첼시는 멘디 영입 '100%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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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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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도 인내심을 잃었다.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인 8000만 유로(약 1100억 원)로 첼시에 입성한 케파가 이번에도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결국 첼시가 새로운 골키퍼인 에두아르드 멘디 영입을 완료했다.

첼시는 2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2 완패를 당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상대로 첼시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면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램파드 감독은 중원에 하베르츠, 마운트, 코바시치, 캉테, 조르지뉴를 동시에 투입하며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전반 막판까지는 괜찮았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크리스텐센이 침투하던 마네에게 파울을 범하면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고, 수적 열세에 놓였다.

퇴장 변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양 팀 모두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첼시는 하베르츠를 빼고 토모리를 투입했고, 리버풀은 헨더슨을 대신해 티아고를 투입했다. 후반 들어 리버풀이 무너졌다. 후반 5분 살라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피르미누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것을 마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에는 케파의 실수가 결정적이었다. 후반 9분 케파가 치명적인 킥 미스를 범했고, 이것을 가로챈 마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볼을 처리할 수 있는 평범한 장면이었지만 케파는 최악의 선택을 했고, 결국 마네에게 실점을 헌납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첼시는 후반 29분 베르너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조르지뉴의 슈팅은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여기서 끝이었다. 크리스텐센의 퇴장, 케파의 실수, 조르지뉴의 실축까지 나오면서 첼시는 무너졌다. 특히 1100억 골키퍼인 케파의 치명적인 실수는 최악이었다.

결국 첼시도 인내심을 잃었다. 새로운 골키퍼 멘디 영입이 사실상 완료됐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적료는 2,200만 파운드(약 330억 원) 가량이 될 전망이며 5년 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여기에 이탈리아 '지안루카 디마르지오'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멘디의 첼시 이적은 100% 완료다. 곧 사인 할 것이다. 공식 발표는 다음 주(현지시간)다"고 밝히면서 한국시간으로는 이번 주 멘디의 영입이 완료될 것이라 전했다.

스타드 렌의 줄리앙 스테판 감독 역시 멘디의 첼시 이적 협상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멘디 이적을 두고 첼시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숨길 이유가 없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 앞으로 48시간 이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현재 멘디는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나 매우 좋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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