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우/사진=풍경엔터테인먼트 제공 |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서현우가 '악의 꽃'에서 순애보 김무진을 연기하면서 연애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tvN '악의 꽃'(극본 유정희, 감독 김철규)가 극본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서현우는 김무진 역을 통해 극의 흐름을 한층 더 긴장감 있게 표현하는 역할을 했다. 또한 장희진과의 러브라인을 구축하며 시청자들의 큰 지지를 받았다.
이번 '악의 꽃'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화려한 라인업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서현우에게 있어 작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부분은 무엇일까. 서현우는 지난 16일 헤럴드POP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가 즐길 수 있느냐 인 것 같다. 좋아서 하는 일이고 그게 가장 핵심인 만큼 역할의 경중을 떠나 즐겁게 할 수 없는 작품이라면 결과는 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다음으로는 내가 잘 해낼 수 있는 역할인가 하는 것이다. 무리한 개인의 욕심은 오히려 작품을 해칠 수도 있다.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려고 항상 고심한다. 도전 정신도 좋지만 작품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남다른 가치관을 드러냈다.
'악의 꽃'에서 서현우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뿐만 아니라 장희진과의 로맨스도 큰 화제가 됐다. 촬영 현장에서 장희진과의 케미를 묻는 질문에 대해 서현우는 "장희진은 아름다운 외모 속에 정말 깊은 감수성과 보이스를 가지고 있다. 첫 멜로 도전인 나를 많이 배려하고 상대 배우로서 믿음을 주었다. 도해수가 감정적으로 많이 힘든 역할이었는데 같이 연기할 때 인물의 정서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김무진을 연결하려고 노력했다. 실제로 동갑내기 친구인데 또 좋은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라고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서현우/사진=풍경엔터테인먼트 제공 |
서현우는 실제 연애에서도 김무진과 같은 '직진남'의 매력이 있냐는 질문에 "실제로도 연애를 정식으로 하는 순간에는 직진 스타일인 것 같다. 아낌없이 다가가고 계산 없이 사랑하는 편이다. 장단점이 있다면 이별을 하게 되었을 때 그래서 남은 감정이 없다. 서로의 직진 속도를 배려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김무진처럼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첫사랑을 유지해 보진 못했지만 이번 순애보를 겪으면서 연애하고 싶단 생각도 들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서현우는 김무진을 통해 현실적이면서도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을 많이 받고 있다. 그는 시청자들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을까. "데뷔하고 하얀 도화지 같은 배우이고 싶단 말을 많이 했었다. 색을 칠하고 나면 다시 하얀 도화지처럼 인물의 색을 칠할 수 있는. 요즘엔 믿보배라는 수식어가 참 감사하고 용기를 준다. 믿고 보는 배우. 믿음이라는 것에는 노력이 그만큼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믿보배는 나 자신을 계속 움직이게 만들어 준다."
이날 서현우는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나 역할로 로맨틱 코미디를 꼽았다. 서현우는 "현실적인 커플의 로맨틱 코미디도 재밌을 것 같고 전문적인 직업군의 이지적인 캐릭터도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서현우는 환한 미소를 지으면 친근하고 순박한 이미지가 돋보이는 배우로, 그가 하는 로맨틱 코미디는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와 진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진지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겸비하고 있어 전문적인 직업군의 역할도 잘 어울리 것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서현우는 "당장은 영화 ‘유체이탈자’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첫 액션 도전 장르인데 악역이다. 액션 연기 특유의 재미가 대단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독립영화부터 상업영화, 드라마, 연극 등 장르 가리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활동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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