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이 국내 음악 플랫폼 업계 최초 AI 앨범을 출시한다. [지니뮤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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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내 음악 플랫폼 업계 최초 AI로 만든 동요앨범이 공개된다.
지니뮤직은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동요 앨범 ‘신비와 노래해요’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AI를 기반으로 만든 앨범이 출시되는 것은 국내 음악 플랫폼 업계에선 처음이다. 소니가 2016년 AI가 작곡한 팝송 2곡을 처음으로 공개한 이후 2018년 팝 가수 타린 서던의 앨범에 AI가 만든 노래가 수록된 적이 있다.
‘신비와 노래해요’ 앨범은 업보트엔터테인먼트의 AI 작곡 시스템 ‘아이즘’으로 만들어졌다.
음악 이론을 학습한 아이즘은 인간 작곡자가 제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준지도 학습(Semi- Supervised Learning)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의미있는 음악 데이터를 생산하고 이용자들에게 ‘컨셉작곡’모드와 ‘취향작곡’모드를 제시한다는 것이 지니뮤직 측의 설명이다.
수록곡 중 3곡은 이용자가 장르·분위기·감정표현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신곡을 만드는 ‘컨셉 작곡’ 모드, 2곡은 이용자가 좋아하는 취향의 노래를 입력하면 비슷한 스타일의 음악을 생성하는 ‘취향 작곡’ 모드로 각각 제작됐다.
이렇게 만들어진 AI 창작곡은 전문가의 편곡 과정을 거쳐 앨범에 수록됐다.
지니뮤직은 12월에는 세계 시장을 노린 AI 동요 앨범을 출시하고,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AI 창작 배경음악서비스(BGM)와 전문 작곡가 대상 AI 작곡 서비스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AI를 활용한 창작영역 진출의 궁극적인 목표는 음악창작에 대한 욕구가 있으나 음악을 만들 수 없었던 일반인들도 창작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며 “음악 생태계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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