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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보건교사' 정유미 "이경미 감독 섬세한 디렉션 덕분에 안은영 役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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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보건교사 안은영' 정유미(오른쪽)가 이경미 감독(오른쪽에서 두 번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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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와 이경미 감독이 서로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경미 감독은 24일 오전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번 작품 준비 과정을 이야기했다.

연출을 맡은 이경미 감독은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무거우면서 책임감을 갖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즐기면서 작업했다. 이 세계가 무궁무진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경미 감독은 "다른 작가님의 이야기를 구현하는 건 처음이었는데 작가님의 상상력에 제가 새로운 것을 덧붙이고 분석하는 재미가 있더라. 새로운 경험이었다. 이 소설을 시리즈화하면서 중점적으로 둬야 할 것은 젤리라고 생각해 CG 분량을 늘리고 공을 많이 들였다"고 작업 과정을 소개했다.

공효진 손예진 이영애에 이어 이경미 사단에 합류한 정유미는 "너무 좋았고 든든했다. 감독님도 극본에 참여하셨고, 현장에서 섬세하게 디렉션을 주셨다. 그 모든 걸 따라가고 싶은 욕심이 컸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감독님 덕분에 캐릭터를 완성해 뿌듯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경미 감독은 "정유미 남주혁 씨와의 작업은 행복했다. 다음에 또 꼭 한번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정유미는 "오예"라고 반응했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정유미)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남주혁)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다. 오는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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