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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투혼인가, 미련함인가…박건우, 무릎 통증에도 연속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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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박건우(30·두산 베어스)가 최근 경기에서 심상치 않다. 무릎을 절뚝이면서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박건우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박건우는 유격수로 향하는 땅볼을 때렸다. 상대 유격수 강한울은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고 뒤늦게 1루로 송구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충분히 세이프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박건우는 1루에 제대로 뛰지 못하고 그대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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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가 24일 서울 삼성전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그런데도 박건우는 이날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이 경기뿐만이 아니라 박건우는 최근 경기에서 베이스러닝과 수비 과정에서 줄곧 무릎을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두산 관계자는 “박건우는 최근 오른쪽 무릎에 통증이 있다. 지난 17일 수원 kt위즈전에서도 선발에서 빠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타격과 수비에는 크게 지장이 없다. 그래서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건우는 몸 상태가 온전치 못한 상황에서 성적에서도 주춤하다. 9월 19경기에서 타율 0.286 22안타 12타점을 기록 중이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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