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규앨범 ‘슈퍼 원’ 발매로 기대 모아
‘몬스터’ ‘인피니티’ 합친 타이틀곡 ‘원’
“개성 강한 두 곡, 새로운 매력 보여줄 것”
마블과 손잡고 머천다이즈 협업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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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첫 정규 앨범 발매 기념 온라인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슈퍼엠. [사진 SM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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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엠(SuperM)이 첫 정규앨범 ‘슈퍼 원(Super One)’을 들고 돌아왔다. 25일 온라인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들은 “이제야 슈퍼엠의 색깔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앨범이 아닌가 싶다”며 새 앨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 8월부터 차례로 선공개한 ‘100’ ‘호랑이’ 등 총 15곡이 수록됐다. 일본어에 능통한 태민을 비롯해 마크(캐나다), 루카스(홍콩), 텐(태국) 등 다국적 멤버들이 포진해 있는 만큼 영어ㆍ중국어ㆍ태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인사말을 건넸다.
타이틀곡 ‘원’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샤이니ㆍ엑소(EXO)ㆍ엔시티(NCT) 등에서 7명이 모인 연합팀의 성격을 보여주는 곡이다. 수록곡 ‘몬스터’와 ‘인피니티’ 등 2곡을 합쳐서 1곡으로 만든 것. 태민은 “개성이 강한 두 곡이 서로 만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잘 어울리는 매력을 가진 곡”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012년 샤이니의 ‘셜록(클루 노트)’으로 하이브리드 리믹스를 선보였던 그는 “각각의 곡을 비교해서 들어보는 재미도 있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성취감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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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200’ 1위, 이수만 프로듀싱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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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규앨범 티저. 타이틀곡 ‘원’은 ‘몬스터’와 ‘인피니티’를 합쳐 만든 곡이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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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편곡 작업에 참여한 스웨덴 프로듀싱팀 문샤인. [사진 SM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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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곡의 편곡을 담당한 스웨덴 프로듀싱팀 문샤인은 “슈퍼엠은 각 소속 그룹을 대변하면서도 새로운 팀으로서 매력을 제시해야 하므로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흥미로웠다”고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로 한국에 함께 모여 작업할 수 없는 탓에 온라인으로 진행된 송라이팅 캠프에 참여한 이들은 “서울ㆍ스톡홀름ㆍ런던ㆍLAㆍ텍사스 등 5개의 시차가 공존했다”고 밝혔다. SM 켄지와 영국 런던 노이즈 등 다국적 프로듀서가 함께 머리를 맞댔다.
코로나19는 이들의 활동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0월 데뷔앨범인 미니앨범 ‘슈퍼엠’으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는 등 결성부터 큰 관심을 모았지만 올 초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해외 활동에 차질을 빚게 됐다. 지난 4월 전 세계 110여팀이 참여한 온라인 콘서트 ‘원 월드: 투게더 앳 홈’에 참여한 경험에서 영감을 얻은 수록곡 ‘투게더 앳 홈’을 만들고, SM과 네이버가 합작한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 무대에 서는 등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태용은 “‘빌보드 200’ 1위는 이수만 선생님의 훌륭한 프로듀싱과 획기적인 기획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각기 다른 그룹에서 활동한 경력도 시너지를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는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이 어려운 시기를 하나의 힘으로 함께 이겨내 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많은 분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슈퍼엠의 존재 의미인 SMP(SM 뮤직 퍼포먼스)를 제대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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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어벤져스’ 별명 이어 마블 협업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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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컬래버레이션 티저. 슈퍼엠 멤버들이 마블 캐릭터처럼 표현된 모습. [사진 SM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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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미국 NBC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서 타이틀곡 ‘원’ 무대를 처음 공개한 이들은 25일 tvN 특집쇼 ‘원하는대로’ 등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마블과 협업한 머천다이즈도 선보인다. 아이언맨ㆍ캡틴 아메리카 등 마블 캐릭터와 슈퍼엠이 나란히 서 있는 티저 이미지를 본 마크는 “슈퍼엠이 ‘K팝 어벤져스’로 소개되면서 함께 있는 그림을 본 적이 있는데 진짜 상품으로 출시되다니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해당 상품은 미국을 시작으로 순차 출시 예정이다.
새 앨범 성적에 대한 기대감과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백현은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200’ 1위를 해서 부담이 많이 됐는데 이번 앨범은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라도 힘이 된다면 만족할 것 같다”며 “음악에 담긴 긍정적 에너지를 마음속에, 머릿속에 많이 담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하루빨리 오프라인으로 팬분들과 함께 눈빛을 마주하며 무대를 꾸미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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