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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유현주 버디 8개…6언더파 깜짝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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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외모와 패션으로 주목받는 유현주(26)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유현주는 25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팬텀 클래식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소미(21) 이효린(23)과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다. 유현주가 참가한 KLPGA투어에서 선두에 오른 건 처음이다. 시드 순위가 하위권인 유현주는 이번 대회 출전권이 없어서 타이틀스폰서 추천을 받아 출전했다. 유현주는 이날 버디를 8개나 잡아내는 정확도 높은 샷을 1라운드 내내 유지하며 그린을 두 차례밖에 놓치지 않았다.

지난달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 이어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2)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신인 유해란과 노승희가 5언더파 67타로 쾌조의 출발을 했다. 최혜진(21)은 2언더파 70타로 무난한 첫날을 보냈다. 팬텀 클래식은 원래 일정에 없었던 대회지만 KLPGA가 상금을 대고 골프의류 업체 크리스F&C가 대회 운영비를 지원해 급히 만들었다.

[오태식 스포츠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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