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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맨유, 우여곡절 끝에 첫 승 신고…첼시, '승격팀' WBA와 힘겨운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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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의 에버턴, 리그 3연승으로 선두 질주

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26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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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페널티킥 골로 힘겹게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승을 신고했다.

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2020-21시즌 EPL 2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결승골로 3-2로 진땀 승을 거뒀다.

지난 20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1-3 완패를 당했던 맨유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다비드 데 헤아, 해리 매과이어, 폴 포그바,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쉬포드 등 주전들을 총동원했다.

베스트 전력을 가동했지만 맨유는 고전했다. 홈팀 브라이튼이 초반부터 공세를 높였고,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골대를 두 번이나 때리는 등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브라이튼은 전반 40분 닐 무파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맨유는 실점 후 3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한숨을 돌렸다. 맨유는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루이스 덩크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맨유는 후반 10분 래쉬포드의 골로 역전에 성공,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브라이튼은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16분 솔리 마치, 후반 31분 트로사르의 슈팅이 연달아 골대에 맞고 나오는 불운에 시달렸다. 골대를 4번이나 때린 브라이튼은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고 결국 후반 추가 시간 마치의 헤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승부로 끝날 듯 했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이 다 끝난 뒤에 갈렸다. 주심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VAR을 통해 브라이튼의 핸드볼 파울을 발견하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를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 맨유에 3-2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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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27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허손스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실수 후 실점을 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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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선수 영입을 하면서 올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첼시는 '승격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을 상대로 겨우 비겼다.

첼시는 웨스트 브로미치의 허손스에서 열린 WBA와의 경기에서 3-3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첼시는 경기 시작부터 수비에서 실수가 거듭되면서 전반 27분 만에 0-3으로 끌려갔다. 이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와 칼럼 허드슨-오도이를 동시에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교체는 성공적이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후반 10분 메이슨 마운트의 만회골을 도왔고, 허드슨-오도이는 후반 25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힘겹게 2골을 따라잡은 첼시는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타미 아브라함의 골로 힘겹게 승점 1점을 획득했다.

한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에버턴은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에버턴은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개막 후 3전 전승을 기록한 에버턴은 승점9로 선두를 마크했다. 반면 2연승 중이던 크리스탈 팰리스는 3경기 만에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에버턴은 전반 10분 만에 나온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 리그 5호골을 성공한 칼버트-르윈은 손흥민(4골‧토트넘)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에버턴은 전반 26분 체이쿠 쿠야테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40분에 나온 히샬리송의 페널티킥골로 승리, 3연승을 이어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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