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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소속인 손흥민 선수(28)가 지난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축구 선수들이 이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체 어떤 부상인지 궁금합니다. 자세히 알려주세요.
Q. 햄스트링 부상이 뭐예요?
A. 햄스트링 부상은 허벅지 뒤쪽 근육이 손상됐을 때를 말합니다. 주로 스포츠 경기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축구, 야구, 달리기 등 스포츠에서는 스프린트(전력 질주)나 턴(방향 전환)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축구의 경우 손흥민 선수처럼 빠른 드리블을 요하거나, 수비수를 제치기 위해 방향을 바꿀 때 부상이 발생합니다. 야구의 경우에는 도루나 공을 잡으러 뛰어가는 순간 발생하죠. 빠른 속도를 필요로 하는 달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햄스트링 부상이 생기면 허벅지 뒤쪽 가운데를 눌렀을 때 통증이 생깁니다.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 무릎을 굽히거나 근육을 펼 때 허벅지에 통증이 생긴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나이에 따라서 부상 확률이 다른가요?
A.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겪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연평균 증가율은 13.7%로 발표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팀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는 것에 대한 방증이겠죠. 더욱 재밌는 건 남성 환자 수가 67.4~68.2%로 여성 환자 수(31.8~32.6%)보다 두 배 정도 많았습니다.
또한 젊은 나이일수록 발병확률이 높다는 것도 재밌는 부분입니다. 10·20대 남성 환자가 전체 진료 인원의 27.8%를 차지했습니다. 결국 3명 중 한 명은 스포츠 등 격한 운동을 좋아하는 '젊은 남성'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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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햄스트링 부상을 예방하는 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A. 햄스트링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합니다. 운동 전이라면 더욱 그렇겠죠. 많은 축구 선수들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자 국제축구연맹(FIFA)과 FIFA 산하 의료평가 및 연구 센터인 F-MARC는 '햄스트링 부상 방지 체조'를 고안했습니다.
체조는 총 15개 동작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체조는 예방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프로축구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체조 덕에 '부상 확률이 감소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죠.
자세한 동작과 순서는 FIFA11+ 공식 홈페이지나 유튜브에서 'Sportsinjuryprevent1'을 검색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본인이 운동홀릭이고, 햄스트링 부상이 염려된다면 운동 전에 체조를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이동훈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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