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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현수 데뷔 첫승' KIA, 키움 3-1로 꺾고 4연승 행진…5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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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4연패 늪

뉴스1

KIA 타이거즈 김현수. (KIA 타이거즈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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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KIA 타이거즈가 4연승을 달렸다.

KIA는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KIA(64승54패)는 이날 패한 두산 베어스(63승4무55패)를 6위로 밀어내고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로 점프했다. 4연패에 빠진 3위 키움(71승1무55패)은 선두권과 승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김현수가 가족의 교통사고로 출국한 애런 브룩스의 대체 선발로 나서 5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데뷔승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는 5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패(6승)를 떠안았다.

KIA의 1번 최원준, 2번 김선빈 3번 프레스턴 터커는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KIA가 선취점을 따냈다. 1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포문을 연 뒤 후속타자 김선빈이 중전안타로 최원준을 불러들였다.

1-0으로 앞선 3회초에는 1사 후 김선빈이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터커가 우익수 오른쪽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후속타자 최형우가 고의4구를 얻어 만루기회로 이어갔고 김태진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그 사이 KIA 선발투수 김현수는 데뷔 첫 선발 등판임에도 배짱 있는 투구로 5이닝 동안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키움은 김현수가 내려간 뒤 6회말 반격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포일로 2루를 밟았다. 이어진 이정후의 2루수 땅볼 때 3루에 안착한 김혜성은 이지영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에디슨 러셀의 좌익수 왼쪽 2루타 때 추격하는 점수를 올렸다.

다만 키움은 이어진 2사 2,3루 찬스에서 변상권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2-1로 추격을 허용한 KIA는 7회초 금세 분위기를 바꿨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루를 훔쳤다. 이어 최원준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밟더니 김선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1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승기를 가져온 KIA는 6회 홍상삼(1이닝 1실점)에 이어 7회말 장현식이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리드를 이어갔고, 이준영과 정해영이 8회말도 실점 없이 막았다. 그리고 박준표가 9회말을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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