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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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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트레블' 주역 레반도프스키, UEFA 올해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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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올해의 선수상 받은 레반도프스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을 유럽 축구 정상으로 이끈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폴란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UEFA는 레반도프스키를 2019-2020시즌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 2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0-2021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행사에서 시상했다.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참가 팀 감독, 기자단 투표 집계에서 477점을 얻어 최종 후보에 함께 올랐던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90점), 마누엘 노이어(뮌헨·66점)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레반도프스키는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통틀어 55골을 폭발, 뮌헨이 3개 대회를 석권하는 데 앞장섰다.

분데스리가에서 34골을 터뜨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과 함께 득점왕에 올랐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5골을 넣어 득점 1위에 자리했다.

DFB 포칼에서도 결승전 멀티 골을 비롯해 6골을 넣어 우승을 이끌었다.

발롱도르의 유력 후보로도 꼽혔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올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수상으로 서운함을 조금이나마 달래게 됐다.

레반도프스키는 올해의 최우수 공격수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더브라위너는 올해의 최우수 미드필더, 노이어는 최우수 골키퍼 트로피를 가져갔다.

올해의 최우수 수비수로는 요주아 키미히(뮌헨)가 선정됐다.

뮌헨의 '트레블'을 지휘한 한지 플리크 감독은 올해의 남자 감독에 올랐다.

올해의 여자 선수로는 페르닐레 하르데르(덴마크)가 뽑혔다.

하르데르는 2017-2018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아 '올해의 여자 선수' 최초의 2회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의 독일 여자 분데스리가 및 포칼 우승,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앞장선 하르데르는 지난달 잉글랜드 첼시로 이적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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