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ALDS 대진이 확정됐다. 특히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가을야구에서도 천적 게릿 콜(뉴욕 양키스)을 괴롭힐지 관심이 쏠린다.
오클랜드는 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전3승제의 ALDS를 치른다.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도 같은 날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뉴욕 양키스와 ALDS를 시작한다.
특히 양키스는 6일 ALDS 1차전 선발로 게릿 콜을 내세운다. 콜에게 12타수 8안타(타율 0.667), 3홈런, 8타점으로 매우 강한 최지만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는 이유다 최지만은 콜 상대로 출루율과 OPS는 각각 0.733-2.400에 이른다. 총 8개의 안타 중 홈런과 2루타가 3개씩. 오히려 단타가 2개에 불과하다.
정규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최지만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복귀했다. 모두 대타로 나서 2경기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17일 만에 실전에 복귀해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그리고 천적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다.
한편 오클랜드는 2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3차전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6-4로 꺾었다. 오클랜드는 1차전에서 1-4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5-3으로 승리하고 3차전도 잡으며 3전2승제의 ALWC를 통과했다. 이날 양 팀은 투수 17명(화이트삭스 9명, 오클랜드 8명)을 투입하는 혈전을 펼쳤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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