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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이슈 '가짜사나이' 잇따른 논란

이근 대위, ‘빚투 논란’ 마무리→화해 “채무+감정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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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빚투’ 논란에 휩싸였던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이근 대위가 피해자와 화해했다고 밝혔다.

오늘(5일) 이근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에 ‘A씨의 명예가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A씨와 채무 관계를 갖게 되었고, 서로의 주장이 달라 논란이 생기게 됐다”며 “과거 A씨와 여러 차례 금전 거래를 한 내역으로 갚았다고 착각했고, 이 부분에 대해 A씨와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와 직접 만나 대화를 했고, A씨의 주장이 사실임을 확인했으며, 이 점에 대해 A씨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법원에서 정한 채무 비용 모두를 정확하게 변제했다”고 설명했다.

이근 대위는 “이 영상은 해당 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바로 잡는 것은 물론 A씨의 명예 회복을 위해 촬영하는 것”이라며 “A씨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신상 털기, 사진 퍼나르기, 외모 비하 등 인신 공격을 중단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 모든 분께 죄송하다”며 “마지막으로 UDT 선후배님께 물의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A씨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과 이근 대위의 유튜브 영상 댓글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인스타그램에는 이근 대위와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A씨는 “이근 형님이 대전으로 오셔서 만났다”며 “서로의 입장에 대해 대화하고 진심으로 사과했고, 화해했다. 채무 관계를 깨끗하게 해결했고, 감정 문제도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여러 번의 금전 거래 내역으로 인한 착각이 있었다”며 “서로의 불신으로 지인을 통해 소통하다보니, 소통이 잘 되지 않은 채 오랜 시간이 지나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훨씬 사안이 커졌고, 큰 피해를 받은 형님(이씨)에게 미안하다”며 “개인 간의 문제이지만 결과적으로 부대 선후배님들께 우려를 끼쳤고, 정말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A씨는 악플에 대해서 “지인 사칭 허위사실 유포, 신상털기, 외모 비하, 분 단위의 악성 메시지 등으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며 “저는 그렇다 쳐도, 그걸 지켜봐야 했던 가족에게 정말로 미안하다. 이근 형님도 이 점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하셨다”고 했다. A씨는 “그 와중에도 마음 써주신 지인 분들, 잊지 못할 것이다. 인지도 없고 팬도 없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도 마찬가지”라며 “이근 형님의 건승을 바라고 ,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겠다”고 끝맺음을 냈다.

사진=A씨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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