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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가짜사나이' 잇따른 논란

‘빚투 의혹’ 인정한 이근 "여러 차례 금전 거래, 빚 갚았다고 착각. 정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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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의 당사자 A씨, 채무관계 해결했다고 밝혀 논란 사실상 종결

세계일보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를 통해 대세로 떠오른 이근 대위가 최근 제기된 채무 불이행 논란과 관련해 전액을 변제했다며 사과했다. 의혹의 당사자 A씨도 채무 관계를 해결했다고 밝혀 논란은 사실상 종결됐다.

이근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대위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A씨의 명예가 회복되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A씨의 실명을 거론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근 대위는 A씨와 여러 차례 금전 거래를 했고, 빚을 갚았다고 착각했다며 "A씨와 직접 만나 대화를 했고, A씨의 주장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이 점에 대해 A씨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법원에서 정한 채무 비용 모두를 정확하게 변제했다. 이 영상은 해당 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것은 물론 A씨의 명예회복을 위해 촬영하는 것"이라며 허위사실 유포, 외모 비하 등 인신공격을 중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 UDT 선후배님들께 물의를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A씨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서로의 입장에 대해 대화하고 화해했다. 채무 관계를 깨끗하게 해결했고, 감정 문제도 정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2일 이근 대위가 자신의 돈 200만원을 빌려간 후 갚지 않았다며 채무불이행 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이근 대위는 현금과 현물로 변제했다고 해명했지만, A씨는 "거짓이 많다"고 재반박하는 등 진실공방을 벌인 바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이근 대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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