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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4회말 무사 1루에서 콜의 154㎞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승부를 3-2로 뒤집는 역전 2점홈런이었다.
이어 3-4로 뒤진 5회 2사 1·3루에선 자동 고의4구까지 얻어냈다. 1루가 비워진 상황이 아니었지만, 양키스 벤치가 마운드로 올라가 콜과 대화를 나눈 뒤 만루 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함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속한 최지만과 콜은 대표적인 천적 관계로 꼽힌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타율 0.714(7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 2볼넷. OPS는 무려 2.635였다. 최지만이 때려낸 올해 3개의 홈런 중 2개가 콜에게서 뺏어낸 대포였다. 또, 통산 성적 역시 타율 0.667(12타수 8안타) 3홈런 8타점 3볼넷으로 최지만의 압도적 우위였다.
이러한 천적 관계를 앞세워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 최지만은 역전홈런을 터뜨린 뒤 자동 고의4구까지 얻어내며 케빈 캐시 감독의 믿음을 보답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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