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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게릿 콜 상대 강세를 이었지만 팀 패배 속 빛이 바랬다.

탬파베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9-3으로 졌다.

최지만은 4번 타자 1루수 선발 출장해 홈런(4말 무사 1루), 고의4구(5말 2사1, 3루)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탬파베이 타선이 6안타 3득점하는 데 그쳐 양키스 타선(15안타 9득점) 대비 화력이 모자랐다.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2볼넷 4실점했다. 계속되는 1점 차 추격 상황에서 스넬 뒤 라이언 톰슨, 올리버 드레이크가 3이닝 동안 실점 없이 버텼지만 존 커티스가 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으로 버티지 못했다.

양 팀 초반 기세는 동등했다. 양키스는 1회 초 애런 힉스가 희생 플라이를 쳐 선제 득점했고, 탬파베이가 1회 말 랜디 아로사레나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키스가 3회 초 클린트 프레이저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 나갔지만 최지만이 4회 말 역전 투런 홈런을 쳐 다시 경기가 뒤집혔다. 최지만은 4회 말 무사 1루에서 양키스 선발 투수 콜이 던지는 3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 쳐 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콜 상대 통산 4호 홈런이다.

탬파베이는 5회 초 양키스가 카일 히가시오카, 애런 저지의 홈런 두 방으로 화력을 더하자 다시 쫓아가야 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없었다. 그 뒤 9회 초 힉스의 1타점 적시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만루 홈런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시리즈 1패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EPA/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