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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호 혼쭐낸 김학범, "50점도 주기 어렵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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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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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양, 이균재 기자] "하고자 하는 플레이 패턴이 거의 안 나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9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서 열린 올림픽대표팀(김학범 감독)과 스페셜 매치서 2-2로 사이좋게 비겼다. 두 팀은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맞붙는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평가전이지만 오랜만에 한 경기치고는 잘했다. 우리도 벤투호도 팬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그걸로 만족한다”면서도 "결과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자는 게 첫 번째 목표였다. 하지만 50점도 주기 어렵다. 하고자 하는 플레이 패턴이 거의 안 나왔다. 우리의 축구를 해야 발전적인 것이고 더 빠른 공격을 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많이 안 나왔다. 계속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 양 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싸웠다. 평가전이지만 오랜만에 한 경기치고는 잘했다. 우리도 벤투호도 팬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그걸로 만족한다.

-송민규 태극마크 데뷔전 데뷔골 느낌은.

▲많은 부담감을 갖고 경기했다. 앞으로는 조금 더 좋아질 것 같다. 경기 스타일과 템포에 적응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팀과 잘 맞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2차전 게획은.

▲새로운 선수들이 새로운 걸 시작할 거다. 안 나왔던 선수들이 나올 것이다. 충분한 기량을 갖고 있다. 새로운 2차전을 기대해도 좋다.

-A대표팀으로 월반한 3명은 어땠나.

▲선수들이 A대표팀에 갔지만 크게 개의치 않아 했다. 남은 선수들이 충분히 커버할 것이라 생각했다. 세 명의 일거수일투족은 다 파악해서 경기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송민규는 득점하고 잘했다. 우리가 추구하는 스타일이 있는데 첫 경기라 그렇다. 큰 틀의 움직임이 익숙하지 않았다.

-내용을 보면 벤투호를 이길 수도 있었는데 무승부 결과 소감은.

▲결과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자는 게 첫 번째 목표였다. 하지만 50점도 주기 어렵다. 하고자 하는 플레이 패턴이 거의 안 나왔다. 들어가면 혼이 날 것이다. 우리의 축구를 해야 발전적인 것이고 더 빠른 공격을 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많이 안 나왔다. 8~9개월 만에 처음 모여서 그런 것 같다. 계속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dolyng@osen.co.kr

[사진] 고양=박준형 기자 sou1l1014@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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