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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 감독 "전반 괜찮았는데, 후반 밸런스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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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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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양, 조은혜 기자] 24년 만에 맞대결을 펼친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이 무승부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주용의 선제골을 앞세운 국가대표팀은 송민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권경원의 자책골이 나왔지만 경기 막바지 이정협의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축구를 하다보면 어려운 순간들은 많지만 이번엔 새로운 선수들도 있었고,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적다보니 평소보다 아무래도 어려움이 더 많았다. 짧은 시간 안에 완벽한 조직력을 만들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그래도 전반전에는 후반전보다는 확실히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에 위협적인 장면이 많지는 않았어도 우리가 원하는 공격을 하고, 컨트롤 하면서 상대가 가장 능한 역습 기회를 잘 차단할 수 있었다는 점이 긍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올림픽대표팀의 기세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벤투 감독은 "후반전에는 팀 밸런스가 깨졌고, 특히 동점골 허용 이후 팀이 침체된 느낌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볼을 뺏기는 경우가 많아 우리가 원하는대로 가져가지 못했다. 빠른 선수들이 많아 밸런스가 깨지면서 공간이 생겼고, 수비라인까지 내려오는 모습이 많아 후반전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양 팀은 이틀 후 곧바로 2차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다음 경기 준비는 회복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이틀 동안 선수들을 최대한 회복시키고, 훈련할 때도 두 개 조로 나뉘어 훈련이 더 필요한 선수들은 더 시키면서, 월요일 경기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양,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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