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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라모스는 곧 돌아오는데 윌슨은…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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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곧 끝나가는데, LG트윈스의 외국인 삼총사가 한자리에 모일 날은 기약이 없다.

20일 현재 LG의 1군 엔트리에 외국인 선수는 투수 케이시 켈리(31)밖에 없다. 투수 타일러 윌슨(31)과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윌슨은 팔꿈치, 라모스는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각각 5일과 7일에 말소됐다.
매일경제

LG트윈스의 외국인 선수 타일러 윌슨(왼쪽)과 로베르토 라모스(오른쪽)는 언제 돌아올까. 사진=MK스포츠 DB


재활 과정은 순조롭다. 둘 다 부상 부위에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1군 복귀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LG는 20일 수원 kt전을 가진 후 광주(23일 KIA전), 창원(24일 NC전) 원정을 떠난다. 주간 3경기에 윌슨과 라모스는 가세하기 힘들다.

KBO리그는 30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린 뒤 11월 1일부터 포스트시즌이 펼쳐진다. LG는 다음 주에 28일 잠실 한화전, 30일 문학 SK전 등 2경기가 예정돼 있다.

라모스는 정규시즌 막바지에 힘을 보탤 듯하다. 그러나 윌슨의 시즌 26번째 등판 여부는 불확실하다.

올해 25경기 10승 8팽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한 윌슨은 16일 70m 롱토스, 18일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으나 ‘완벽하게’ 준비되기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류중일(57) 감독은 20일 “윌슨의 복귀 시기는 상황을 봐야 한다. 정규시즌 등판 계획도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윌슨이 불펜 피칭을 했으나 전력으로 공을 던진 건 아니다. 한 번 더 해야 한다. 또한, (실전 감각 회복 차원에서) 퓨처스팀 경기 등판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LG 유니폼을 입은 라모스는 쌍둥이 군단이 찾던 ‘거포’다. 타율은 0.278로 정확성이 떨어지나 38개의 아치를 그리며 홈런 부문 2위에 올랐다. 다만 세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퓨처스팀에서 훈련을 시작한 라모스는 한화전 혹은 SK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류 감독은 “라모스가 이천에서 티배팅을 강하게 쳤다더라. 그만큼 통증이 줄었다는 이야기다. 실전 감각이 떨어져 KIA전과 NC전 출전은 어렵다. 이르면 한화전에 뛰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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