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한국일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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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 측이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22일, "아이린은 오늘 오후 해당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만나 경솔한 태도와 감정적인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였으며, 성숙하지 못한 모습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15년차 스타일리스트 겸 에디터 A씨는 자신의 SNS에 여자 연예인에게 갑질을 당했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A씨는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왜 이런 굴욕을 당하고 있는 걸까. 그녀의 행동은 한참을 생각해도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였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간 대 인간,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하고 사과를 받고 싶었다. 그런데 그냥 사라졌다. 혹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녹취를 했다.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겠다"면서 '사이코(psycho)' '몬스터(monster)'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하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아이린 관련 온라인에 게재된 스타일리스트 글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아이린은 오늘 오후 해당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만나, 경솔한 태도와 감정적인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였으며, 성숙하지 못한 모습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입니다.
당사 역시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하며,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모든 관계자 및 스태프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앞으로 함께 하는 모든 분께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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