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쓰쓰고 요시토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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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결정적인 순간 이해하기 힘든 대타작전을 펼쳤다.
탬파베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2-4로 패했다. 2승 3패로 몰린 탬파베이는 오는 28일 열리는 6차전에서 패하면 다저스에게 우승을 내주게 된다.
경기 후반 결정적인 순간 나온 탬파베이의 대타 작전은 결과적으로 아쉽게 끝났다.
탬파베이는 8회말 선두타자 케빈 키어마이어의 안타로 무사 1루 찬스를 잡았다. 마이크 주니노 타석에서 우완 더스틴 메이를 상대로 좌타 대타를 기용하려고 한 탬파베이에게는 최지만, 쓰쓰고 요시토모, 브렛 필립스라는 선택지가 있었다.
그런데 탬파베이는 여기서 최지만이 아닌 쓰쓰고를 먼저 기용하는 선택을 했다. 최지만은 이번 포스트시즌 16경기 타율 2할6푼3리(38타수 10안타) 2홈런 4타점 OPS 0.864으로 페이스가 좋았고, 쓰쓰고는 7경기 타율 1할3푼3리(15타수 2안타) OPS 0.267으로 부진했기에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었다.
결국 쓰쓰고는 메이의 시속 98.5마일(158.5km) 싱커를 건드려 2구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탬파베이는 이어서 다시 좌타자 최지만을 대타로 투입했다. 그러자 다저스도 메이를 좌완 빅터 곤잘레스로 교체했고, 탬파베이는 다시 최지만을 빼고 우타자 마이크 브로소를 투입했다. 최지만은 타석에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덕아웃으로 돌아가야 했다.
브로소는 곤잘레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면서 1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랜디 아로자레나와 브랜든 라우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결국 무득점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탬파베이는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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