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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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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에도 우승 세리머니 한 터너, MLB 조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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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 세리머니를 함께 한 저스틴 터너(36·LA 다저스)가 결국 조사받는다.

중앙일보

28일 마스크를 쓰지 않고 월드시리즈 우승 기쁘을 나누고 있는 다저스 저스틴 터너.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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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각) "터너는 경기 중 코로나19 확진 결과를 받은 뒤 격리됐는데도 우승 세리머니를 했기 때문에 명백한 규약 위반이다. 보안 직원이 터너의 그라운드 입장을 제지했지만, 터너는 이를 어기고 들어갔다. 터너를 조사한 뒤 조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터너의 확진 판정으로 다저스 선수들과 월드시리즈 상대 팀이었던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받았다.

터너는 지난 2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월드시리즈 6차전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8회 초 수비 때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돼 곧바로 격리됐다.

그런데 다저스가 이날 우승하자 그라운드로 나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마스크를 쓰고 나왔지만 세리머니 도중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아내와 입맞춤도 했다.

터너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다. 다저스와 재계약할지는 미지수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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