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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징계 피한 터너, “어리석은 행동, 진심으로 사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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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저스틴 터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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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의 저스틴 터너가 ‘코로나19’ 확진 후 우승 세리머니를 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포함한 현지 언론은 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터너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후 팀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경기장에 들어간 점에 대해 징계를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터너는 “그 시점에서 그라운드에 사람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또 나는 구단 관계자들이 반대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하지만 마스크를 벗고 나의 아내와 함께 사진을 찍겠다는 행동은 어리석었다. 사람들이 없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어야 했다. 그라운드에 있는 사람들에게 돌아올 위험을 인식하지 못한 점,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터너는 지난달 28일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경기 후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곧바로 교체됐고, 격리 조치가 됐다. 하지만 다저스가 우승을 확정한 후 터너는 안전 요원의 제지에도 그라운드로 뛰쳐 나가 팀의 우승 기쁨을 나눴다.

터너는 동료들과 접촉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단체 사진을 찍을 때에는 마스크를 벗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모두를 위험에 빠트린 행동이다”며 터너를 비판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터너가 사과를 하며 앞으로 모범을 보이겠다고 약속을 했다.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했고, 후회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터너를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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