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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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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보컵 패배 설욕' 대한항공, 3위로 1라운드 마무리…한국전력은 개막 6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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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대한항공 선수들이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승리한 뒤 환호하고있다. 2020.11.05.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대한항공이 2연승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8일 열린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19 25-23)으로 승리했다. 3위를 유지한 대한항공(승점 12)은 나란히 5연승을 달리는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을 바짝 추격하게 됐다. 반면 한국전력은 개막 6연패, 1라운드 전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두 팀은 지난 9월 코보컵 결승에서 맞붙었는데 당시에는 한국전력이 승리했다. 리그 첫 맞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웃었다. 잠잠하던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점차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비예나는 지난 4일 현대캐피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에이스 구실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도 23득점, 공격 성공률 50%로 맹위를 떨쳤다. 정지석(12득점)이 그 뒤를 받쳤고, 조재영 곽승석 진지위가 블로킹 6개를 합작하며 적재적소에서 한국전력의 흐름을 끊어냈다. 반대로 한국전력은 러셀(20득점)과 박철우(19득점)이 양쪽에서 고군분투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둘을 제외하면 김명관(3득점)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였다. 또 1세트와 3세트에서는 리드를 잡고도 막판 흔들리는 뒷심 부족도 드러냈다.

이날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17 25-22 )으로 꺾었다. 3연패 후 2연승을 내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디우프가 27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최은지(10득점)와 박은진(8득점)도 쏠쏠한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은 순위가 5위까지 떨어졌다. 블로킹에서 3-12로 밀린 게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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