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더보른전 후반 26분 교체 투입…팀은 0-4 완패
다름슈타트 주장 홀란트, 코로나19 감염
주장 파비안 홀란트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을 전한 다름슈타트.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미드필더 백승호(23·다름슈타트)가 근육 부상에서 회복해 4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팀의 대패를 지켜봐야 했다.
다름슈타트는 8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메르크-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2020-2021 독일 2부 분데스리가 7라운드 SC 파더보른과 홈 경기에서 0-4로 졌다.
최근 근육 부상으로 리그 3경기 연속 결장했던 백승호는 교체선수 명단에 포함됐다가 다름슈타트가 0-4로 뒤진 후반 26분 팀 스카르케와 교체돼 출전했다.
백승호는 경기 종료 때까지 20여 분을 뛰었다.
이날 다름슈타트는 전반 13분 론 샬렌베르크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급격하게 흔들렸다. 전반 22분 크리스 퓌리히, 25분 데니스 즈르베니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0-3으로 끌려갔다.
전반 40분에는 수비수 니콜라이 라프가 이날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까지 극복해야 했다.
다름슈타트는 후반 16분 즈르베니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허용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한 다름슈타트는 6경기 만의 패배로 시즌 성적이 2승 3무 2패가 됐다.
백승호는 이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합류해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3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김학범호는 13일 오전 3시 이집트와 카이로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치르고, 14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한편, 다름슈타트는 이날 경기에 앞서 홈페이지에 "팀 주장인 수비수 파비안 홀란트가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홀란트는 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홀란트 외에는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와 파더보른과 홈 경기는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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