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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유럽 나간 벤투호, 철저한 방역 계획으로 코로나19 원천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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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멕시코-카타르와의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오스트리아에 머물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코로나19 예방 대책을 빈틈없이 지켜나가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숙소인 래디슨블루 파크 로열팰리스 호텔에 도착했다. 숙소에 도착한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는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 층을 통째로 비워 사용하기로 했다. 숙소는 스태프까지 전원 1인 1실을 이용한다.

짐을 풀고 가볍게 몸을 푼 선수들은 첫날 저녁 식사를 각자 방에서 해결했다. 원래 식사는 다같이 하는 게 원칙이지만 이날 저녁 식사만큼은 예외였다. 이유는 오스트리아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후 8시 이후 모든 시설을 폐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후 8시 이후에는 숙소 내 공용시설을 이용할 수 없기에 대표팀 선수들은 자신이 먹을 음식을 배식받은 뒤 각자 방으로 가 식사했다.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9시에 킥오프하는 멕시코전이 끝난 후에도 이처럼 각자 방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KFA 의무분과위원회는 경기장 안팎에서 코로나19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 계획을 세웠다. 먼저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는 ‘손씻기’, ‘마스크 착용’ 과 ‘거리두기’ 같은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혹시 모를 감염 가능성을 고려하여 출국 72시간 전 첫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작으로 현지에서 2번, 귀국 검사까지 총 4번의 코로나 검사를 받는다.

또한, 현지에서는 숙소, 훈련장, 경기장 이외의 장소로는 절대 이동할 수 없다.

현지에 파견된 대표팀 관계자는 “이번 경기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A매치인데다 유럽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선수들도 방역 수칙을 지키는 데 적극적으로 따라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벤투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5일 오전 5시 멕시코, 17일 저녁 10시 카타르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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