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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비매너 논란' 김연경, 최하위 도로공사 상대 7연승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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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충, 최규한 기자]5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실점에 네트를 흔들며 아쉬워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김천, 손찬익 기자] 돌출 행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배구 여제' 김연경이 흥국생명의 7연승 질주를 이끌까.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선두 행진을 이어가는 흥국생명은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최하위 한국도로공사와 맞붙는다. 흥국생명의 우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부적절한 행동으로 빈축을 샀던 김연경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지난 11일 GS칼텍스-흥국생명 경기. 5세트 14-14 듀스 상황에서 김연경은 자신의 스파이크가 상대 블로커에 막히자 네트 상단을 두 손으로 잡고 과격하게 끌어내렸다. 김연경은 2세트에서도 블로커에 공격이 차단되자 공을 바닥에 세게 내리치는 행동으로 '구두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주심에게 "경고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나 강주희 주심은 "상대를 자극하려는 게 아니라 스스로 감정을 표출한 것이라 경고를 줄 상황은 아니다"고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김연경은 경고 없이 플레이를 계속했고 흥국생명은 5세트를 17-15로 이기고 승리를 가져갔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김연경의 돌출 행동에 대해 "분명히 어떤 식으로든 경고가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불만을 드러냈다.

김연경의 행동이 논란이 되자 KOVO는 12일 "김연경 선수의 행위에 대해 주심인 강주희 심판이 선수를 제재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한 점에 대해 잘못된 규칙 적용이라 판단하고 해당 심판에게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KOVO는 김연경과 강주희 심판이 잘못된 행동과 판정을 내렸다고 결론내렸다.

돌출 행동 이후 처음으로 코트에 다시 선 김연경. 최하위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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