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시카고(미국 일리노이주), 최규한 기자] 키어마이어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최지만이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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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거둔 탬파베이 레이스가 올 겨울 ‘선수 팔이’에 나설 전망이다. ‘스몰 마켓’ 팀으로서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타격이 어느 팀보다 크기 때문이다. 반면 가성비가 좋은 한국인 타자 최지만(29)은 연봉이 2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가 선수단 연봉 총액 줄이기 차원에서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이영상 출신 투수 블레이크 스넬, 주전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 등 투타 간판 선수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재정적 영향으로 내년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항상 예산 문제를 겪는 탬파베이가 얼마나 큰 변화가 있을지 궁금증을 낳는다’며 ‘탬파베이는 지난해 엄청난 수익을 놓쳤다. 무관중으로 팬을 받지 못했고, 방송 중계도 줄었다. 포스트시즌 10경기 개최 혜택을 잃었고, 오히려 참가 비용이 들었다. 연간 기준 수익 분배금도 받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팀들이 코로나19로 재정적인 타격을 입었다. 그 중에서도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살이의 스몰 마켓 팀들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에릭 닌더 탬파베이 단장도 “모든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우리의 접근 방식에는 유연성이 있어야 한다”며 선수단 변화를 예고했다.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최규한 기자]1회말 1사 만루 상황 템파베이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강판되고 있다. / dreamer@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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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올해 팀 연봉 28위(2829만 달러)에 불과한 팀이지만 이보다 더 낮출 전망. 매체는 ‘더 큰 연봉 감축을 위해선 트레이드가 필요하다. 역사적으로 탬파베이는 이를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키어마이어와 스넬 모두 좋은 선수들이지만 결국 트레이드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탬파베이 연봉 1~2위인 키어마이어와 스넬의 내년 연봉은 각각 1150만 달러, 1050만 달러. 구단 옵션 포함 2023년까지 키어마이어는 3650만 달러, 스넬은 39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기존 선수들의 연봉 인상도 대비해야 한다. 스넬과 키어마이어를 트레이드해 페이롤을 비워야 여유가 생긴다. 매체는 연봉조정 신청자격 2년차로 36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이 예상되는 외야수 헌터 렌프로도 트레이드 또는 논텐더 방출을 예상했다.
매체는 연봉조정 신청자격을 새롭게 얻게 되는 투수 요니 치리노스, 타일러 글래스노, 라이언 야브로, 내야수 최지만, 조이 웬들, 외야수 매뉴얼 마고의 내년 연봉이 16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85만 달러를 받은 최지만은 2배의 연봉 상승이 기대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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