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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프듀 피해자' 성현우 "간절했던 기회, 밤새 연습 했는데…아쉽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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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우, '프듀' 투표 조작 심경 고백
"탈락보다 성장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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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리스 에이엠(성현우)./사진=텐아시아DB



그룹 리미트리스 멤버 에이엠(성현우)가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피해자로 밝혀진 심경을 밝혔다.

성현우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오전 갑자기 많은 분들의 걱정과 아쉬움에 연락을 받고 저 또한 너무 당황스러웠다"는 입장을 전했다.

성현우는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간절했던 기회에 조금이라도 더 완벽하게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한 번이라도 더 여러분께 얼굴을 비추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촬영 당시 아침해가 뜰 때까지 촬영감독님과 단둘이 남아 연습을 했던 기억이 난다"며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도 많이 아쉽다”고 표했다.

그러면서도 "탈락했던 것보다 이 소중한 기회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자체에 만족했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마지막 소감이라도 말할 수 있었던 것 또한 늘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성현우는 "안타깝게 생각해 주시기보다는 앞으로 헤쳐 나갈 음악 활동에 응원을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

18일 오전 서울고등법원에서 제1형사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심리로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어 안준영 PD에게는 1심과 같은 징역 2년과 함께 추징금 3700여 만원을 선고했다. 김용범 CP에게도 1심과 동일하게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투표 조작으로 피해를 본 출연자들의 명단도 공개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프듀1'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김수현, 서혜인 연습생이 탈락했고, '프듀2'는 1차 투표 조작으로 성현우가 탈락, 4차 투표 조작으로 강동호(뉴이스트 백호)가 탈락했다. '프듀 48'은 4차 투표 결과를 조작해 이가은, 한초원을 탈락시켰다. 당시 이가은과 한초원의 최종 순위는 각각 5위와 6위였다.

'프듀X'는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앙자르디 디모데가 떨어졌고 3차 투표를 조작해 김국헌, 이진우를 탈락시켰다. 4차 투표 결과에서는 구정모, 이진혁, 금동현을 탈락시켰는데, 세 사람의 최종 순위는 각각 6위, 7위, 8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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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성현우./사진제공=Mnet


성현우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성현우입니다.

오늘 오전 갑자기 많은 분들의 걱정과 아쉬움에 연락을 받고 저 또한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걱정을 끼쳐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너무 간절했던 기회에 조금이라도 더 완벽하게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한 번이라도 더 여러분께 얼굴을 비추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촬영 당시 아침해가 뜰 때까지 촬영감독님과 단둘이 남아 연습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도 많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탈락했던 것보다 이 소중한 기회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자체에 만족했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마지막 소감이라도 말할 수 있었던 것 또한 늘 다행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안타깝게 생각해 주시기보다는 앞으로 제가 헤쳐나갈 음악 활동에 응원을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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