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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차전]'마스크 거부 논란' NC 알테어 "방역 지침 잘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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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국시리즈에서 마스크 거부 사태로 논란을 일으킨 NC다이노스 애런 알테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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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마스크 거부 사태로 논란을 일으킨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29)가 구단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NC 구단 관계자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서 “알테어와 얘기를 나눴고 본인이 힘들어하는 부분에 관해서 얘기를 들었다”며 “대한민국 및 KBO 방역 수칙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알테어가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했다”며 “본인의 어려움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일어난 것에 대해 미안함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구단 측은 “알테어가 대한민국 정부와 KBO와 방역수칙을 존중하며 앞으로 방역 지침을 따르겠다고 약속했다”며 “더그아웃에 있을 때나 사진 촬영이 필요할 때 마스크를 잘 착용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단에서도 알테어가 마스크 규정을 잘 지킬 수 있도록 구단에서도 관리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동욱 NC 감독 역시 “알테어가 컨트롤 하기 힘든 선수는 아닌데 마스크를 쓰고 이야기하는 게 힘들다고 하더라”라며 “알테어가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더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테어는 전날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결정적인 3점 홈런을 터뜨려 NC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에는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하지만 알테어는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이 힘들다는 이유로 시상식과 인터뷰를 모두 거부해 논란을 빚었다.

KBO 사무국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경기 후 공식 석상에 등장하는 건 방역 수칙 위반이라는 점을 들어 시상식과 인터뷰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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