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카타르와 A매치 이후 실시한 4차 진단검사에서 음성이던 황희찬과 스태프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황희찬은 독일에 복귀한 이후 확진 판정을 들었으며, 베를린공항에서 소속팀 라이프치히의 방역 차량으로 이동했습니다.

유럽은 72시간 전 음성 확인서가 있으면 국경을 넘는 데 별 제약이 없어, 방역 지침을 위반한 건 아닙니다.

황희찬은 카타르전에서 16초 만에 골을 넣었고, 손흥민과 황의조 등 동료들과 포옹하는 등 세리머니를 해 추가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구단 전용기 편으로 이동한 주장 손흥민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으며, 감염 여부는 토트넘의 공식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축구협회는 구단이 요청한 유럽파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뛰는 선수에 한해 일부만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벤투호에서는 지금까지 선수 7명과 스태프 3명 등 모두 10명이 감염됐으며, 축구협회는 오스트리아 호텔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를 위해 전세기 투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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