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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폭행' 징계 마친 빙속 이승훈, 국내 대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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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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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선수 2명에게 폭행 및 가혹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빙속 스타 이승훈이 징계를 마치고 다음 주 국내 대회에 출전합니다.

이승훈은 오는 25일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개막하는 제51회 회장배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 출전 신청을 했습니다.

이승훈은 남자 일반부 1,500m와 5,000m 종목에 출전 신청을 했고, 이승훈의 주종목인 남자 일반부 매스스타트는 참가 신청 인원 미달로 취소됐습니다.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 미터와 2018년 평창올림픽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따낸 한국 빙속 장거리의 간판스타입니다.

하지만 이승훈은 평창올림픽 이후 훈련 특혜 시비와 적폐 논란에 휘말리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고, 과거, 후배 선수 2명에게 폭행 및 가혹행위를 한 사실까지 드러나 지난해 7월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출전정지 1년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승훈은 지난 7월 징계가 종료되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에게 사과한 뒤 복귀를 준비해왔습니다.

이승훈이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평창올림픽 이후 2년 9개월 만입니다.

이승훈은 폭행 파문이 불거진 이후 2018-2019 시즌에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지 않고 네덜란드 실업리그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에는 출전 정지 징계로 대표 선발전을 비롯한 국내 대회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한편, 이번 회장배 대회는 2020-2021시즌 첫 대회이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국내 빙상 대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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