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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노 약물 적발로 2400만 달러 아낀 메츠, FA 최대어 바우어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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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트레버 바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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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뉴욕 메츠가 예기치 못하게 2400만 달러를 절약하면서 FA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메츠의 2루수 로빈슨 카노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됐다. 이번이 두 번째 도핑 적발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카노에게 16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카노가 한 시즌 출장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메츠는 카노에게 줄 연봉 2400만 달러를 아끼게 됐다. 최근 메츠를 인수한 새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트위터에 “그 돈을 선수에게 쓰겠다”라며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예고했다.

이번 FA 시장에는 트레버 바우어, J.T. 리얼무토, DJ. 르메이휴, 조지 스프링어, 마르셀 오수나 등이 최대어로 평가받는다. 특히 선발투수 최대어인 바우어는 올해 11경기(73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맹활약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까지 수상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미국매체 SNY는 20일 “바우어의 에이전트인 레이첼 루바가 코헨 구단주의 트위터를 인용했다”라면서 메츠의 바우어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루바는 자신의 트위터에 코헨 구단주의 말을 인용하면서 “'선수에게 돈을 쓰겠다', 모든 에이전트, 모든 선수, 모든 팬들의 귀에 음악 같은 말”이라며 코헨의 적극적인 영입 의지를 환영했다.

메츠는 올해 FA 자격을 얻었던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이 퀄리파잉 오퍼(1년 1890만 달러)를 수용하면서 팀에 잔류했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노아 신더가드가 시즌 중반 복귀한다면 제이콥 디그롬-노아 신더가드-마커스 스트로먼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여기에 만약 바우어가 추가된다면 메츠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발진을 꾸릴 수 있을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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