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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이크 VAR 담당' 쿠테 심판, 맨유전 또 논란...원래는 리버풀전 담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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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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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지난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버질 반 다이크와 조던 픽포드의 충돌에 눈을 감았던 다비드 쿠테 심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전에서도 VAR(Video Assistance Refree) 논란에 휩싸였다.

맨유는 지난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경기에서 웨스트브로미치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9위로 올라섰다.

승리는 했으나 뒤끝은 찜찜했던 맨유였다. 후반 1분 맨유의 진영에서 WBA의 코너 갤러거가 공을 잡았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뺏으려다 정강이를 가격했다. 이에 쿠테 주심은 페널티킥(PK)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후 온 필드 리뷰를 통해 판정을 번복했고 PK는 부여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 이후 이 장면에 대해 많은 논란이 휩싸였고 WBA 감독인 슬라벤 빌리치는 "왜 판정이 번복되었는지 모르겠다. 몇 번을 보더라도 분명한 반칙이었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밖에 맨유의 전설로 평가되는 리오 퍼디난드와 폴 스콜스 역시 PK가 맞다는 반응을 보였다.

알고 보니 쿠테 심판은 지난 5라운드 리버풀과 에버턴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VAR 논란의 주인공이었다. 당시 픽포드가 반 다이크에 무릎을 향한 태클을 시도했으나 VAR 심판이었던 쿠테 심판은 다이크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고 판단했고 주심에게 픽포드의 공격적인 태클에 대한 온 필드 리뷰를 요청하지 않았었다.

이에 쿠테 심판은 경기 이후 각종 매체에서의 조명과 비난을 받았고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쿠테 심판은 다음 라운드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주요 심판 업무를 포기하기도 했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쿠테 심판은 원래 맨유와 WBA전이 아닌 레스터 시티와 리버풀전 VAR을 담당했어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지난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VAR 논란에 휩싸였고 재배정을 통해 맨유와 WBA전을 맡게 된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VAR 판정과 관련해 많은 논란을 일으킨 쿠데 심판에 대한 신뢰는 계속해서 잃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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