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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뛰지 그래?" 음바페, 나겔스만 감독 조롱 논란..."나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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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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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직접 나가서 대신 뛰지 그래?" 파리 생제르망(PSG)의 킬리안 음바페가 부상으로 인해 일찍 은퇴해 프로 선수 경험이 없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조롱해 논란이 되고 있다.

PSG는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예선 4차전 경기에서 라이프치히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PSG는 라이프리히를 제치고 조 2위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경기는 PSG의 승리였다. PSG는 음바페, 네이마르, 디 마리아 등을 모두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고, 전반 초반 라이프치히가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균형이 깨졌다. 디마리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졌고 키커로 네이마르가 나서 선제골로 연결하며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PSG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이 과정에서 논란이 나왔다.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교체 아웃된 음바페가 상대 감독인 나겔스만을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프랑스 매체 'RMC'는 "음바페가 상대 감독인 나겔스만 향해 조롱하는 음성이 중계 마이크에 담겼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후반 추가시간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면서 "괜찮아? 직접 나가서 대신 뛰지 그래?"라고 말하며 나겔스만 감독을 조롱했다.

코멘트만 보면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상대가 나겔스만 감독이라 논란이 되고 있다. 천재 감독으로 불리는 나겔스만은 유소년 시절 치명적인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조기에 마감했고, 일찌감치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에 프로 경험이 없고, 조그 은퇴 후에는 토마스 투헬(47) 현 PSG 감독의 비디오 분석관으로 일을 했다. 이후 전술적인 역량을 인정받으며 지난 시즌부터 라이프치히를 이끌고 있고, 차세대 명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음바페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상대 감독에 대한 예의가 부족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한 팬은 "아주 나쁜 행동이었다"며 음바페의 행동에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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