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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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전북 현대가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토너먼트 진출 희망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북은 1일(한국시간) 오후 카타르 알 와크라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5차전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먼저 2실점한 후 구스타보가 추격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후 연달아 골을 내줬다.

전북은 이날 패배로 1승 1무 3패, 승점 4에 머물렀다. 조별리그 최종전 상하이 상강과 경기 결과에 무관하게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전북은 3-5-2로 나섰다. 구스타보와 바로우가 최전방, 이수빈, 김보경, 신형민이 중원에 자리했다. 최철순과 나성은이 좌우 측면에 배치됐고, 김민혁, 홍정호, 구자룡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송범근.

전반 7분 전북이 기회를 잡았다. 빈 공간으로 연결된 패스를 바로우가 잡아 슈팅을 때렸으나 몸을 던전 수비수에 막혔다.

전북은 이어진 요코하마의 역습도 잘 막았다. 나카가와가 폭발적인 드리블로 전북의 박스 안까지 전진했지만 홍정호가 태클로 걷어냈다.

전반 16분 요코하마가 매서운 역습을 선보였다. 전북의 패스를 끊어낸 다카노가 빠르게 드리블한 후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의 에릭이 몸을 던져 슈팅했지만 높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17분 전북이 선제골을 내줬다. 프리킥 상황에서 짧은 패스를 이어받은 분마탄은 다소 먼거리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분마탄의 슈팅은 그대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이후에도 수세에 몰렸다. 전반 26분 요코하마의 마르코스가 중앙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전북은 전반 35분 오랜만에 찬스를 만들었다. 바로우가 페널티박스 바깥 왼쪽 부근에서 공을 잡았다. 수비수를 앞에 놓고 때린 오른발 슈팅이 예리하게 날아갔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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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 교체를 감행했다. 나성은 대신 조규성이 투입됐다.

후반 6분 전북이 추가골을 내줬다. 나카가와가 중앙에서 드리블로 전진한 후 오른쪽으로 파고드는 마르코스에 패스했다. 마르코스는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 8분 전북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바로우의 크로스가 티아고의 손에 맞았다. 후반 9분 구스타보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전북은 후반 17분 다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구스타보와 김보경이 빠지고 무릴로와 한교원이 투입됐다. 이어 후반 26분엔 이시헌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후반 27분 요코하마가 추가골을 넣었다. 에릭이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나카가와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후반 34분 이시헌이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를 제치고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이어진 공격에서 전북은 전방 압박으로 공을 빼앗았다. 조규성이 문전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후반 36분 전북은 바로우 대신 이성윤을 투입했다. 이성윤은 투입되자마자 발재간을 부린 후 슈팅까지 때렸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요코하마는 후반 38분 네 번째 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나이오 아도가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골대에 맞은 슈팅은 송범근에 맞고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 추가시간이 2분 주어졌지만 전북은 추격골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전북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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