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타이’…5일 GS칼텍스전 이기면 ‘기록’
흥국생명의 레프트 김연경이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4세트 동료의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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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V리그 통산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14연승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6-25 27-25 25-11 25-20)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2019~2020시즌 마지막 4경기인 2020년 2월16일 한국도로공사전부터 2월29일 IBK기업은행전까지 모두 이겼던 기록을 안고 있어 이번 승리로 14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이는 GS칼텍스가 2009~2010시즌 올린 기존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인 14연승과 같다.
흥국생명은 인삼공사가 2007~2008시즌에 세운 개막전 포함 최다연승 기록(6연승)도 이미 넘어선 상황으로 ‘무적의 최강팀’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흥국생명은 오는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여자배구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15연승 금자탑을 세운다.
이날 경기는 초반 KGC인삼공사의 페이스로 흘렀다. 양팀을 합해 최다인 33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발렌티나 디우프를 앞세운 KGC인삼공사는 1세트 팀 공격의 62.5%를 디우프에게 몰아주며 흥국생명을 압박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기사회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24-23에서 디우프의 후위공격으로 듀스를 허용한 흥국생명은 센터 김세영의 블로킹과 상대 박은진의 서브범실을 묶어 27-25로 세트를 잡았다.
3, 4세트는 이날 20득점에 56.25%의 공격 성공률을 올린 에이스 김연경이 주도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카일 러셀이 28득점으로 맹활약한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3-1로 누르고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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