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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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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 올리비에 지루, UCL 최고령 해트트릭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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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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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주전이 아닌 올리비에 지루가 엄청난 결정력을 과시했다.

첼시는 3일(한국시각) 세비야 라온 산체스-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 세비야 원정 경기에서 지루의 4골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지루는 이날 해트트릭을 포함해 도합 4골을 넣으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축구 전문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지루는 34세 63일의 고령의 나이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령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4골 득점 역시 챔피언스리그 최고령 기록이다.

이는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 컵에서 1965년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페렌츠 푸스카스가 38세 173일의 나이에 기록한 해트트릭 이후 두 번째 최고령 기록이기도 하다.

지루는 지난 시즌 리그 18경기 출장에 그치며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됐고 이번 시즌 역시 리그에서 5경기는 결장하고 5경기는 모두 교체로 출장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서 지난 4차전 스타드 렌 원정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이번 5차전에는 아예 선발 출장해 4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지루는 83분에 PK 득점으로 4번째 골을 터뜨린 1분 뒤 곧바로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최고의 결정력을 자랑한 지루는 곧바로 UEFA에서 선정하는 이 주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다.

그가 4골을 넣은 건 무려 11년 전인 2009년 리그 두(2부리그) 투르FC 소속으로 알레-아비뇽과의 경기에서 4골을 넣은 이후 처음이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지루는 엄청난 프로페셔널이다. 그는 주전이 아니지만 그의 경기력은 어린 선수들에게 훈련을 잘 받아야 한다는 표본이 되고 있다. 아주 완벽한 경기력"이었다며 칭찬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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