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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신문물 처음 본 고베의 뒤끝, "ACL VAR 판정 의문. 제소도 고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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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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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처음 써본 비셀 고베가 판정에 대한 뒤끝을 보이고 있다.

일본 '고베 신문'은 14일(한국시간) "비셀 고베는 울산 현대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서 패배한 직후 판정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울산 현대는 지난 13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CL 4강 비베와 경기서 연장 후반 터진 주니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8년만에 ACL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12년에 이어 2번째로 ACL 정상에 도전한다.

고베는 후반 7분 측면에서 연결된 코너킥을 호타루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선데 이어 후반 31분 사사키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사사키의 추가골 직후 비디오판독(VAR) 끝에 신진호의 발목을 걷어찬 것이 확인되서 득점이 취소됐다. 기사회생한 울산은 후반 40분 비욘 존슨의 득점이 VAR 끝에 인정되어 연장전에 나설 수 있었다.

고베를 비롯한 일본은 VAR 판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들은 VAR가 울산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일본 J리그는 K리그와 달리 아직 리그 내에서 VAR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당초 올해부터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연기됐다.

고베뉴스는 "사사키의 추가골이 VAR로 취소됐다. 하지만 공 탈취 장면이 파울이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수수께기 같은 판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일본 내 여론에 맞춰 고베 구단측도 판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미키타니 히로시 고베 회장이 개인 SNS를 통해 판정에 대한 불복 의사를 밝혔다.

히로시 회장은 "판정은 솔직히 의문이 남아있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은 잘 싸웠다"면서 "관계자와 협의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면서 AFC에 항소할 의사를 밝혔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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