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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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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 “ACL 결승, 헛되지 않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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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김도훈(50) 울산 현대 감독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부터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페르세폴리스(이란)와 ACL 우승을 다툰다. 창단 이후 2번째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린다.

김도훈 감독 개인으로는 3번째 ACL 결승이다. 성남FC 시절 선수로서 2004년 준우승 및 대회 득점왕, 2010년에는 코치로 우승을 경험했다. 이하 김도훈 감독 및 주장 신진호(32) 18일 기자회견 전문.

매일경제

김도훈 감독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 감독 개인으로는 선수 시절 준우승, 코치 시절 우승에 이은 3번째 ACL 파이널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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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각오

(김도훈 감독) ACL에서 결승전까지 올라온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경기가 기대된다. 계속 그래왔듯이 승리를 위해서 즐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신진호) 어렵게 결승에 올라온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내일까지 최상의 몸 상태로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따내겠다는 다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Q. 준결승까지 잘 해왔고, 서아시아의 강팀 페르세폴리스를 만난다.

(김도훈 감독) 결승전 앞두고 휴식할 시간도 있었고, 우리가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했다. 지금까지의 시간이 헛되지 않게 잘 준비했고, 상대는 조직적이고 힘에서 강점을 보인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 나가서 처음부터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는지가 중요하다. 마지막 경기이니 부담 갖기보단 즐기는 경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Q. 다득점을 이어가며 공격적인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김도훈 감독) 카타르에 온 이후로 모든 경기에서 2득점 이상 해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다양하게 시도할 것이고, 승리를 위해 득점이 필요하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집중력 있게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Q. 카타르에서 뛴 적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돌아왔다. 다시 돌아와 뛰는 기분은 어떤가?

(신진호) 오랜만에 돌아왔는데 감회가 새로웠다. 도시도 많이 바뀐 느낌이다. 여기서 경기를 한다는 것이 새로운 느낌이고 도전이다. 결승전에 진출해서 영광이다.

Q. 월드컵이 열릴 카타르에서 대회를 치르고 있다.

(김도훈 감독) 대회가 준비가 잘 되어있다. 축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에 대해 고맙다. 전혀 부족함 없이 지내고 있다. 격리 생활이 힘들지만, 우리 선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이겨내고 있다. 환경이나 대회 준비 관련해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 월드컵이 잘 치러질 것이라는 느낌을 받은 대회다.

Q. 예전에 전북 소속으로도 카타르에 왔었는데 당시엔 우승까지 못 가고 준우승에 머물렀었다. (전북, 카타르 도하에서 2001-02 Asian Cup Winners' Cup 2위)

(김도훈 감독) 예전 경험들이 도움이 된다. 지나간 경험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은 배우지만, 과거는 과거다. 지금 우리 팀의 감독으로서 예선부터 선수들과 어떻게 해왔는지를 기억한다. 준비 과정이나 경기에 임하는 자세, 즐거운 마음을 잊지 않고 동료애를 발휘해온 것을 기억한다. 유종의 미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시즌 동안 고생했던 것을 마지막 경기에서 보상받길 바라며 경기를 준비하겠다.

Q. 울산이 좋은 경기를 해왔는데, 이란은 피지컬이 강해 쉽지 않을 것 같다.

(김도훈 감독) 우리 스타일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을 믿고 있고, 어느 경기를 나가든 우리의 경기를 얼마나 하는지가 중요하다. 이번 대회 내내 우리가 준비한 경기를 위해 노력했고 중원 장악을 위해 노력했다. 마지막 경기에도 우리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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