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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3점슛 12개로 SK 꺾고 4연승…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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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출전 정지 징계 후 돌아온 SK 최준용 18점·11리바운드

연합뉴스

KCC 라건아(왼쪽)와 SK 미네라스의 리바운드 다툼.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4연승 신바람을 내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CC는 22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95-70으로 완승했다.

최근 4연승에 SK전 4연승도 함께 이어간 KCC는 15승 8패로 단독 1위를 지켰다. 공동 2위인 고양 오리온, 안양 KGC인삼공사(이상 13승 9패)와 격차는 1.5경기가 됐다.

반면 SK는 이번 시즌 KCC를 상대로 3전 전패를 당하며 공동 4위에서 단독 8위(11승 12패)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SK는 이번 시즌 다른 8개 구단을 상대로 최소 1승씩 거뒀지만 유독 KCC에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전반까지 39-39로 맞선 KCC는 3쿼터에만 13점을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 팀 득점 28점 가운데 타일러 데이비스가 10점, 김지완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넣었다.

3쿼터에 SK는 2점 야투 시도에서 KCC에 6-15로 크게 뒤지는 등 공격 기회조차 좀처럼 쉽게 얻지 못했다.

13점을 앞선 가운데 4쿼터에 돌입한 KCC는 67-56에서 라건아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이정현의 스틸에 이은 2득점, 정창영의 3점포, 다시 이정현의 2점 야투로 연속 8득점 하며 종료 6분 54초 전에 75-67, 19점 차로 달아났다.

25점 차 대승을 거둔 KCC는 라건아가 18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데이비스는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는 등 12점에 1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김지완(15점), 송교창(14점), 이정현(12점), 송창용(11점) 등 국내 선수들의 분전도 돋보였다.

KCC는 3점슛에서 12-6, 리바운드 48-33 등 내외곽에서 상대를 압도했고, 어시스트 수에서도 27-8로 SK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KCC와 경기에 출전한 SK 최준용.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동료 선수의 신체가 노출된 부적절한 사진을 올려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SK 최준용은 코트에 복귀해 18점에 11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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