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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노먼, 코로나19 확진에 또 병원행 “차원이 다른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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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그렉 노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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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호주의 백상어’ 그렉 노먼(65)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또다시 입원했다.

미 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0승을 올린 ‘전설’ 노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현재 병원에 돌아왔다. 항체치료제를 맞았고 회복하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먼은 앞서서도 자신의 SNS에 응급실 사진을 올리고 코로나19 증상으로 성탄절에 병원에 있다고 알렸다. 당시 노먼은 “나의 크리스마스, 이 사진이 모든 걸 말해준다”고 한 뒤 “수백만의 사람들을 대신해서”라며 코로나19에 욕설을 보탠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주 아들과 함께 출전한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 직후 발열과 두통,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다고 노먼은 설명했다. 입원 당시 양성으로 추정된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었지만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일단 퇴원해 자택에 대기했던 노먼은 결국 양성 반응이 나와 재입원하게 됐다.

노먼은 “이게 내 마지막 코로나19 게시물이 되길 바란다”며 “나는 건강하고 통증도 잘 참지만, 이 바이러스는 내가 전에 경험해본 것과는 다르다. 차원이 다른 근육통, 머리를 조금씩 갉아내는 것 같은 두통, 고열, 근육 피로가 있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고 짜증이 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사람이 코로나19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당신은 물론 가족, 친구, 동료들을 위해 옳은 일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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