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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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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 허훈 20점-15어시스트 앞세워 오리온 제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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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LG 물리치고 단독 2위 도약…SK는 4연패 마감

연합뉴스

공격을 시도하는 kt 허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t가 혼자 20점에 15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을 앞세워 고양 오리온을 1점 차로 따돌렸다.

kt는 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서 83-82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허훈이 20점, 15어시스트, 8리바운드의 '원맨쇼'를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 팀 어시스트 22개 가운데 15개를 허훈이 혼자 배달했다.

kt는 3쿼터 한때 64-49, 15점 차로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

그러나 오리온은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몰아친 주포 허일영을 앞세워 한때 역전까지 하며 저항했다.

허일영은 4쿼터 종료 5분 15초 전에 73-74를 만드는 3점슛을 시작으로, 3점 뒤지던 종료 3분 43초 전에는 동점 3점포를 터뜨렸다.

이어 2점 차로 끌려가던 경기 끝나기 2분 29초 전에는 역전 3점포까지 쏘아 올리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1점 차로 뒤지던 kt는 종료 19초를 남기고 브랜든 브라운의 골밑 득점으로 1점 차로 재역전했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오리온은 한호빈이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사이드 라인을 밟아 슛 한 번 쏴보지 못하고 1점 차 분루를 삼켰다.

kt에서는 허훈 외에 클리프 알렉산더가 31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4승 12패가 된 kt는 3위 오리온(15승 12패)을 0.5경기 차로 추격하는 단독 4위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코트로 돌아온 인삼공사 변준형(5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 KGC인삼공사는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70-66으로 승리, 15승 11패를 기록하며 오리온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인삼공사는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16점을 넣었고, 지난해 12월 고열 증세를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까지 받았던 변준형이 코트에 복귀해 1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캐디 라렌이 오른쪽 발 부상으로 빠져 있는 LG는 리온 윌리엄스가 19점, 17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서울 SK는 원주 DB를 홈으로 불러 95-89로 꺾고 최근 4연패, 홈 5연패 사슬을 끊었다.

SK는 경기 종료 32초를 남기고 자밀 워니의 득점으로 1점 차 리드를 잡았고, DB는 얀테 메이튼이 종료 12초 전에 시도한 골밑슛이 빗나가 역전 기회를 놓쳤다.

SK의 신인 가드 오재현이 19점을 넣으며 '깜짝 활약'을 펼쳤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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