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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파티' 토트넘 3인방, 코로나 규정 위반 징계 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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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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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크리스마스 파티로 코로나19 프로토콜 규정을 어긴 선수들을 징계 처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FA는 크리스마스 동안 코로나19 규정을 어긴 어떤 선수도 기소하지 않을 것이다. 벵자민 멘디(맨체스터 시티), 에릭 라멜라, 지오바니 로 셀소, 세르히오 레길론(이상 토트넘), 마누엘 란지니(웨스트햄) 등의 선수들은 코로나19 규정을 어긴 선수들은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의 책임감을 상기시켰다"고 보도했다.

현재 영국은 코로나19로 인해 국가비상사태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격한 속도로 퍼지자 영국 당국은 지난 20일 수도 런던에 코로나 4단계를 선언했고, 해당 단계가 선포된 지역에선 자신의 집에 머무는 가족을 제외한 어떤 누구와도 만날 수 없다. 하지만 모범을 보여야 할 EPL 선수들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

라멜라, 로 셀소, 레길론, 란지니는 크리스마스 기간에 모임을 가진 게 지인의 사진을 통해 밝혀져 많은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에 토트넘은 "우리는 매우 실망했다. 규정은 명확하고, 예외는 없다. 이 문제는 내부적으로 처리될 것"이라먀 성명서를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맨시티의 멘디도 자신의 집에서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벌인 게 발각됐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와 크리스탈 팰리스의 루카 밀리보예비치도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어 구단의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이들을 처벌할 수 없는 이유는 EPL이 처벌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EPL의 코로나19 규정은 선수들의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다. 선수들이 여가 시간에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에 대한 규정이 따로 없는 것이기에 처벌 자체가 힘든 것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선수들의 코로나19 규정 위반에 대해 논란이 벌어지자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EPL 사무국과 선수들의 프로토콜 규정에 대해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양 측의 대화를 통해 규정 변화가 생긴다면 차후에 파티 나 집단 모임 등에 참여하는 EPL 선수들을 처벌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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