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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2-0 → 2-3'…뮌헨, 묀헨글라트바흐에 역전패 '시즌 2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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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득점' 레반도프스키 20호골 '득점 선두 질주'

연합뉴스

역전승을 기뻐하는 묀헨글라트바흐 선수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선두 바이에른 뮌헨이 7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 먼저 2골을 넣고도 내리 3골을 내주는 역전패를 당하며 1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끝내고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 2020-2021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원정에서 2-3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뮌헨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0승 3무 2패(승점 33)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RB 라이프치히(승점 31)와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이로써 뮌헨은 이번 시즌 2라운드에서 호펜하임에 1-4로 첫 패배를 당한 이후 12경기(9승 3무)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오다가 13경기 만에 시즌 2패째를 당했다.

뮌헨은 10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15라운드에서 맞붙는 라이프히치가 승리하면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된다.

출발은 뮌헨이 좋았다.

뮌헨은 전반 20분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묀헨글라트바흐의 플로이란 노이하우스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얻은 페널티킥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따내며 앞서갔다.

레반도프스키는 정규리그 20호골 고지를 넘으면서 득점 랭킹 2위 엘링 홀란(도르트문트·10골)과 격차를 10골로 벌리고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뮌헨은 전반 26분 레온 고레츠카의 멋진 오른발 중거리포로 추가골을 따내 순식간에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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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를 아쉬워하는 뮌헨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AP=연합뉴스)



하지만 묀헨글라트바흐의 대반격이 시작됐고, 주인공은 요나스 호프만이었다.

호프만은 전반 35분 후방에서 투입된 패스를 잡아 뮌헨의 최종 수비수 사이를 뚫고 돌진한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추격골을 성공했다.

호프만은 10분 뒤 역습에 나서 또다시 뮌헨의 '거미손' 마누엘 노이어와 독대 상황을 만들고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꽂았다. 주심은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여부를 지켜본 뒤 득점으로 인정했다.

전반을 2-2로 마친 묀헨글라트바흐는 후반 4분 선제 실점의 빌미가 됐던 핸드볼 반칙을 범한 노이하우스가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꽂아 3-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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